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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불펜 요원 활용' 박정배, 권 혁-배영수처럼

2019.11.25 13:46

이길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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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완 투수인 박정배는 2005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베테랑이다. 2012년 SK 이적 후 올해까지 1군에서 총 373경기를 뛰었다. 특히 SK로 팀을 옮기면서 출장 기회가 점점 더 늘어났고,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61경기 68이닝 평균자책점 3.57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.

하지만 올 시즌 정규 시즌 2위-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SK는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. 냉정히 말해 박정배는 올해 SK 불펜의 필승조 경쟁에서 밀렸다. SK는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 등 최근 1~2년 사이 젊은 투수들을 중심으로 불펜 개편에 대성공을 거뒀다. 그러는 사이 박정배를 비롯한 베테랑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. 현재의 선수단 구성과 변화를 꿈꾸는 SK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.

박정배는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다고 알려져있다.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뜻이다. 1982년생으로 내년이면 만 38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,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. 또 현장에서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는 점도 그가 가지고 있는 플러스 요소다. 최근에 비슷한 사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. 권 혁이나 배영수 같은 베테랑 투수들이 1년전 두산 베어스와 계약하며 다시 1군 불펜 요원으로 활용되기도 했다. 배영수는 의미있는 시즌을 보내고 현역 은퇴 선언 후 두산에서 코치를 맡게 됐고, 권 혁은 2020시즌에도 두산에서 뛴다. 새로운 기회가 베테랑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된 성공 케이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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